스페인 '황소 달리기 대회'…6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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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연례 행사인 '황소 달리기 대회'가 올해도 열렸습니다.

28일 마드리드에선 7천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거리에 황소를 풀어놓고 달렸는데요.

달리기 도착지점인 한 경기장 입구에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무려 63명의 참가자들이 황소에 밟히고 뿔에 받혀 병원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이처럼 많은 부상자를 내는 위험한 행사지만 황소달리기 대회는 해마다 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스페인의 효자 관광상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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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초콜릿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3일간 계속된 행사에는 30명의 제빵사들이 초콜릿으로 만든 멋진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물처럼 흐르는 초콜릿 분수와 무려 650kg의 초콜릿을 들여 만든 7m 높이의 초콜릿 성은 관람객들에게 최고 인기 작품이었습니다.

2년 마다 열리는 초콜릿 박람회는 한 초콜릿 제조업체가 상품 홍보와 함께 지역사회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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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수톤이나 나가는 코끼리가 의족을 차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태국의 한 코끼리 병원에서 다리를 잃은 코끼리에게 의족을 만들어 달아준 뒤 재활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44살인 모탈라라는 이 코끼리는 6년전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지역에서 지뢰를 밟고 왼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무게가 3톤이나 나가는 코끼리의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나무를 깍아 만든 의족은 무게가 15kg이나 나가는데요.

병원에서는 코끼리가 빨리 익숙해지도록 하루에 7시간의 고강도 걷기 연습을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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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큰 거리축제인 영국의 노팅힐 거리 축제가 28일 시작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고 축제를 즐기며 다인종·다문화 국가인 영국사회에서 서로의 이해를 넓히는 행사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무려 2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두번의 런던테러 이후 열리는 행사라 경찰 당국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80대의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행사의 전 과정을 모니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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