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큰 폭 하락…66.13달러

블룸버그 "다음주에도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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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이 멕시코만 석유시설을 비껴갈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전략비축유가 방출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았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1급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했습니다.

예상 진로는 멕시코만 주요 석유시설에서 상당히 떨어진 것이어서 석유공급에 별다른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27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장 막판에 급락세로 반전돼 1.36달러, 2% 떨어진 66.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67.9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플로리다 주민들이 허리케인에 대비해 휘발유 사재기에 나섬에 따라 원유시장에서는 한때 전략비축유 방출 소문까지 나돌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허리케인 아이반으로 인해 유가가 22%나 치솟고 생산시설 복구에만 5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카트리나가 멕시코만을 비껴가더라도 허리케인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경제전문 블룸버그사가 전문가를 상대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가 다음주에도 유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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