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태도 '아리송' 6자회담 속개 '불투명'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6자회담을 다음주 토요일에 속개하지고 대부분 당사국 나라들이 의견을 모았는데 북한이 아직 불투명한 태도를 보이고 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태도가 다음주 6자회담 속개 일정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오늘(26일) 북미간 쟁점이 해결되지 않아 다음주 회담 속개가 어려울 것 같다는 베이징 주재 북한 외교관의 말을 보도했습니다.

이 북한 외교관은 핵 에너지 계획 포기가 선결돼야 하다는 미국의 주장은 동시이행을 요구하는 북한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중국측이 오늘 북한측을 만난다고 미 국무부가 확인했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중국측이 6자회담 참가국들과 양자접촉을 가졌고 오늘은 북한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을 방문중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장관은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다음달 2일 6자회담을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휴회중에 어제까지 모두 4차례 북한과 양자접촉을 가졌습니다.

북한이 다음주 회담속개에 불투명한 태도를 보이면서 참가국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연술'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시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