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남 호우주의보…오늘도 큰 비

차량통제, 폭우속 고립 등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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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충청과 영남내륙지방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오늘(20일)도 최고 6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예상됩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방에는 많게는 3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은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과 충남 내륙, 경남 서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전과 합천 등 일부 지방에는 시간당 20에서 5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여 홍산에 209mm라는 큰 비가 내렸고 산청 144, 대전 135, 청주 108mm 등 충청과 영남내륙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강우량은 충청과 남부, 강원 영동지방이 30에서 60mm,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은 5에서 30mm 가량 되겠습니다.

호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근처 460번 지방도로에 3천톤 가량의 돌더미가 쏟아지는 바람에 화천읍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20킬로미터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 5시쯤에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희양산에서 등산을 하던 한 통신회사 직원 9명이 갑작스런 폭우로 고립됐다가 8시간여만인 오늘 새벽 1시쯤에야 모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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