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등학교 청량음료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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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나 사이다, 주스를 파는 자동판매기를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미국 초등학교들에서는 이런 자판기들을 곧 없앨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음료협회는 전국 초등학교 자판기에서 청량음료와 가당음료를 빼고 대신 물과 100% 원액주스만 채우게 하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80년 이후 과체중 아동 2배, 과체중 청소년은 3배 늘어나는 등 비만실태가 심각해지면서 내놓은 처방입니다.

코카콜라나 펩시 등 회원사에 이런 권고안이 제시될 예정이지만, 비만이 꼭 탄산음료 탓은 아니라는 반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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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자 백여 명을 태운 에콰도르 배가 침몰해서 탑승객 대부분이 숨졌습니다.

이들의 이른바 '아메리카 드림'은 태평양 한가운데 묻혀 버렸습니다.

정원 15명짜리 작은 배에 무려 백13명이 올라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배는 출항 하루 만에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겨우 9명만 구조됐을 뿐, 나머지 104명은 실종됐지만 사고가 난 지 벌써 닷새가 지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1999년 경제위기 이후 전 국민의 4%인 약 50만명이 해외 이민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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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이 늙고 병들었다고 버리는 사람이 많은데요.

미국에서는 이런 늙고 추한 개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여성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52살 록히드 씨가 키우는 이 개는 털이 거의 나지 않아 맨살은 쭈글쭈글하고, 몸엔 혹이 달린데다 눈동자 한 쪽이 없습니다.

3년 연속 '못생긴 개'선발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추한 외모로는 단연 선두입니다.

병들고 흉측한 개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개 주인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유명 인사가 돼서, 귀엽고 예쁜 애완동물만 찾았던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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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한 마리가 군대를 이끄는 작전 지휘관으로 위촉됐습니다.

과연 작전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닐스 올라브'라는 이 펭귄의 직위는 노르웨이 군대의 명예 연대장.

군인들의 사기를 드높이고 재미를 주기 위해서 특별히 동물원에서 모셔온 몸입니다.

자기의 지위를 아는지 모르는지, 펭귄은 제법 점잖은 모습으로 부대원들을 사열합니다.

이 펭귄은 앞으로 전투에서 기병대를 이끌 임무도 갖고 있는데, 펭귄에게 전투까지 맡기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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