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1:0 패…본프레레호 최대 위기

동아시아대회 최하위 충격에 이어 사우디에 또한번 일격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한국 축구가 또 무너졌습니다. 축구대표팀이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어젯(17일)밤에 1대0으로 패했습니다. 무기력하게, 그것도 홈 구장에서 졌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본프레레호가 안방에서 또 침몰했습니다.

너무 빨리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4분만에 사우디 알 안바르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왔지만 잦은 패스미스와 부정확한 슈팅이 문제였습니다.

안정환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고, 믿었던 박주영의 슛마저 빗나갔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후반29분, 김동진이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마지막으로 미드필더 김두현 대신 공격수 조재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허사였습니다.

대표팀은 결국 사우디에 1대0으로 졌습니다.

지난 3월 원정경기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는 커녕 홈에서 또 한번 수모를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사우디에 밀려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감했습니다.

[안정환 : 본선 통과했기 때문에 기분은 좋지만 오늘 경기 마무리를 좋게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본프레레호는 지난 동아시아대회에서 졸전 끝에 최하위에 머문데 이어 사우디에 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출범 후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