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마라도나, 토크쇼 진행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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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마라도나가 토크쇼 사회자로 데뷔했습니다.

그제(15일) 첫 방송을 마쳤는데 축구만큼이나 방송도 참 잘 한다는 평을 받고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첫 초대손님은 왕년의 축구황제 펠레였는데 둘은 현역 선수시절 이야기도 하고, 헤딩으로 축구공을 주고 받으며 토크쇼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습니다.

브라질 언론들은 20세기 축구를 빛냈던 두 스타의 만남이 역사적인 이벤트, 라고까지 평가했습니다.

은퇴 뒤에 살이 많이 쪄서 위장 절제술까지 받았던 마라도나는 오랜만에 멋진 모습으로 TV에 출연해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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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들간의 세력 다툼은 교도소 안에서도 계속되나 봅니다.

과테말라 교도소 7곳에서 무장 충돌이 일어나서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중남미 폭력조직 2개 파가 교도소 안에서 충돌했습니다.

수도 과테말라시티 외곽 등에 있는 교도소 7군데서 적어도 31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의 패싸움에는 권총과 수류탄, 흉기까지 총동원됐다는데 경찰 통제력이 얼마나 약하면 금지된 물품이 쉽사리 반입됐겠냐는 강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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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쫓아내자, 유럽 물러가라, 이란의 반미, 반유럽 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극의 핵 시설 가동을 이들이 방해한다는 이유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35개 이사국들이 이란의 핵 활동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는데, 이것이 미국과 유럽연합의 압력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란 정부는 우라늄 변환시설 가동이 핵무기 생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란 학생들도 연일 이스파한 핵 시설 주변에 모여들어, 정부의 핵 시설 가동을 지지하면서 인간띠 잇기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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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는 뱀과 전갈을 이용해서 병을 치료한다는 전통 치료사가 큰 존경을 받고있습니다.

올해 쉰 살의 이 치료사는 경력이 벌써 30년, 주된 진료과목은 피부과와 정신과입니다.

내원한 환자에게 일단 뱀을 들게 하고 입과 얼굴, 손 등 병이 생긴 곳 어디든 전갈을 가득히 붙입니다.

의학적 근거는 사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무서운 독사와 전갈을 척척 다루는 치료사의 모습이 누구보다 듬직하고 경외심이 느껴진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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