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객기 추락...160명 사망

"탑승객 대부분은 프랑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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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 여객기가 베네수엘라 산악지역에 추락해 탑승객 전원 160명이 숨졌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프랑스인이 150명이 넘게 타고 있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객기가 추락한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국경 지대 시에라 데 페리야 지역입니다.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60명이 탄 콜롬비아 웨스트 캐리비언 항공 소속의 이 여객기는 파나마를 떠나 카리브해상의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 여객기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16일) 오전 3시에서 3시 45분 사이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휴가를 보내고 돌아가던 마르티니크 출신 프랑스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빌팽/프랑스 총리 : 이 비행기에는 150명 이상의 프랑스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이 여객기는 사고 직전 엔진에 이상이 있다고 카라카스 공항 당국에 알린 뒤 교신이 끊겼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수색 작업을 벌이며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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