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핵시설 가동중단 결의안 채택

이란, "결의안 용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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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의 핵시설 가동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 이사회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이 제출한 이란 핵시설 가동중단 결의안을 35개나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우라늄 전환시설 재가동 중단을 포함해 이란은 모든 핵연로 관련활동을 중지하고 IAEA는 이를 검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앨바라데이/IAEA사무총장 : 내일 이란을 방문해 핵시설의 안전과 훼손여부, 그리고 핵프로그램의 농축 정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

결의안은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 외교관들은 이란이 결의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안보리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사이디 이란 원자력기구 부의장은 "결의안 내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이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8일 핵시설의 우라늄 전환시설가동을 시작했고 어제(11일)부터는 핵시설의 봉인을 제거해 재처리를 강행할 태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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