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산불에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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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들어온 국제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남정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남 기자! (네,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가 요즘 며칠째 계속된 유독성 연기 때문에 아주 비상인 모양인데, 원인이 밝혀졌습니까?

<기자>

네, 다름아닌 이웃나라 인도네시아의 산불 때문인데요.

일주일이 되도록 불이 꺼지지 않아서 애꿎은 말레이시아가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대기오염이 위험수준을 넘은 2개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작업장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고 시민들은 외출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연무 사태가 계속되자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산불 좀 빨리 끄라'며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은 조만간 구름씨를 공중에 뿌려서 인공 강우로 불을 끄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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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만 캐면 팔자를 고친다, 몽골에서는 지금 무직자들이 금을 캐러 몰려드는 이른바 '골드 러쉬'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무직자들은 삽과 양동이를 들고 금광 근처에 숨어서 기다렸다가, 광산 회사가 작업을 마치고 물러나면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몰래 금을 캐다가 쫓겨나면 또 다른 장소로 옮겨 계속하고, 강가에서 사금 모으기에도 열을 올립니다.

사실 위험하기도 하고 별 소득 없이 돌아서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부자가 될 꿈에 부풀어서 금을 찾아 열심히 땅을 헤집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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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은 누구일까요?

중국에서 중국인이 세계 최장신 기록을 인정받았는데, 이 남자의 키는 2백 36.1센티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중국 내몽골 지역 출신의 54살 바오 시순 씨인데 16살 때부터 갑자기 키가 쑥쑥 자라더니 23살 때 현재의 키가 됐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 최장신 농구선수인 중국의 쑨밍밍보다도 4.1센티미터 큽니다.

중국 TV방송에 출연한 이 남자는 너무 큰 키 때문에 옷 사기도 힘들고, 또 연애도 못 해 본 채 54살이 돼 버렸다면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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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술도 받아 마시고 손님들과 놀아주기도 하는 캥거루가 지금 호주에서는 지금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부머'라는 이름의 이 어린 캥거루는 어미가 죽은 뒤 술집에서 키워졌는데, 무엇보다 제일 좋아하는 건 맥주라고 합니다.

추운 날이면 맥주 한 캔 받아 마시고 따뜻한 난로가에서 쉬는 모양새가 꼭 사람 같습니다.

안주는 손님들에게서 받아먹는 걸 좋아한다는데, 이 작은 술집은 애주가 캥거루 부머 덕분에 아주 유명해졌습니다.

술집 주인은 특히 외롭고 허전할 때마다 부머가 술 친구 역할을 아주 잘 해 준다면서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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