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빈곤층은 716만명"

경기침체·실업률 상승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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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빈곤층이 7백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이 빈곤층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빈곤층이 국민 7명당 1명 꼴인 716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달 수입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138만명, 같은 처지지만 고정 재산이 일부 있어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사람이 372만명이었습니다.

또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로 버는 차상위 계층은 206만명이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소득과 재산이 모두 부족해 정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최악의 빈곤층은 4백만명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빈곤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그리고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 양극화 현상 등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빈곤층에 대한 대대적인 대책 마련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일단 빈곤층 가구의 재산 규모를 조사해 소득도 낮고 재산도 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빈곤층 지원을 위한 대규모 재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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