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한때 66달러 초과…다시 최고가

65.80달러 마감...미 휘발유 수급 악화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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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배럴당 6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인데 70달러 돌파도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에서 원유선물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중에 배럴당 66달러까지 오르다 1.4%, 90센트 오른 65.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가격과 마감가격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닷새중 나흘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6주연속 감소했고, 고유가에도 최근 넉주간 휘발유 소비가 증가했다는 발표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일리노이주 정유공장이 전력 이상으로 멈췄다는 소식이 미국의 정유능력에 대한 회의감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석유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반짝 재료에 그쳤습니다.

오히려 석유수출국기구에 속하지 않는 러시아 등의 공급 여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란 핵문제 악화 등 중동정세도 여전히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작은 소문과 재료에도 출렁이고 있어 70달러 돌파도 불가능한게 아니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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