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집중호우'에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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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비의 특징은 국지성 집중 호우입니다. 갑자기 짧게 많이 퍼부으면서 피해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 동부 8개 시군에 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과 광남동에서는 폭우로 하수가 역류되면서 주택 20여곳의 지하실이 물에 잠겼고 남양주시 금곡동의 반지하 주택 3곳이 침수됐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서도 주택 3곳이 일부 침수됐습니다.

도로 교통이 끊기는 피해도 발생해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 통과도로에 토사 50톤이 흘러내려 1시간 동안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10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서 이천시내 방면으로 달리던 55살 김모씨의 10톤 트레일러가 중앙선을 넘어 오던 44살 이모씨의 승용차와 부딪혀 운전자 이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국지성 폭우로 산간,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행락객들이 고립되는 사고도 많았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에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계곡에서 고등학교 학생 20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2시간만에 구조됐고, 오후 3시 반쯤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사능천에서 폭우로 고립된 행락객 7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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