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상 파손 취객, CCTV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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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들어온 국제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남정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남 기자! (네,안녕하세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 조각상이 취객 때문에 심각하게 부서졌다는데 아주 수난을 겪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네, 피렌체에 있는 바다의 신 '넵튠' 조각상인데요 오른쪽 손목이 아예 뎅강 잘려나갔습니다.

술에 취한 30대 형제의 짓으로 밝혀졌는데 조각상에 올라가서 매달렸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결국 이 남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조각상의 손목이 뚝 부러져 버린 것입니다.

이 넵튠상은 르네상스 시대 대표적인 조각상으로, 1575년에 투스카니 해전 승리를 기념해 만들어진건데 광장 중앙에 서 있다 보니 파손과 페인트 세례 등 심심찮게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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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파드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틈을 타서,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모리타니의 타야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군부가 들이닥쳐 대통령 집무실과 정부청사를 장악했습니다.

쿠데타의 주역은 바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전 경찰청장 모하메드 발 대령, 결국 쿠데타에 성공해 꿈에 그리던 정권을 잡게 됐습니다.

축출된 타야 대통령도 지난 84년 쿠데타로 권좌에 올라 21년간 장기집권해 왔는데 역시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말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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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이 가능한 인형이 나와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말은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출시된 이 퍼비 인형은 '퍼비쉬'라고 하는 고유한 말로 주인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 제2외국어로 영어와 스페인어,일본어 등 7개 언어 가운데 한 가지로 간단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출시된 이래 4천만 개가 넘게 팔려나갔다고 하는데, 퍼비를 사 간 사람들 사이엔 인형과 좀더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 '퍼비쉬' 배우기 열풍이 불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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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선 주인을 따라 매일 거리를 산책하는 거북이가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커다란 거북이가 주인 옆에 딱 붙어서 인도 위를 발맞춰 기어가는 모습이 신기한 듯 대견한 듯 모두들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수줍고 얌전한 성격 탓에 거리에서 큰 사고는 내지 않지만 빨간색을 칠한 여성들의 발톱을 딸기로 오해해서 깨무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거북이 주인은 엉금엉금, 느릿느릿 기어가는 거북이와 발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는데 동네 한 바퀴 돌려고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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