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너피 탄생' 전 세계도 놀랐다

"멸종위기 동물복원에 의미있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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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는 늘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만 세계 최초의 체세포 복제 개인 '스너피'의 탄생에 전 세계가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동물복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피츠버그대의 섀튼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세계 과학계를 흥분시킨 또 한 번의 큰 사건"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섀튼 교수는 인간과 유사한 개의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에 성공함으로써 줄기세포 배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사람의 줄기세포 연구에도 커다란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감탄을 금치 않았습니다.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윌머트 박사도 황교수 팀과의 공동연구를 위해 입국하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윌 머트 박사/영국 : 많은 학자들이 오랜 세월 연구했으나 실패한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황 교수팀의 성과는 대단한 업적입니다.]

세계 최초로 생쥐 복제에 성공한 일본의 와카야마 박사도 "개는 다른 동물보다 가장 복제가 어려운 동물"이라며 "이번 황 교수팀의 성공은 생명의학적 가치와 함께 멸종위기 동물 복원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어제(3일) 열린 연구성과 발표회장에는 로이터와 CNN, NHK 등 외국 취재진 20여명이 몰려 황우석, 이병천 교수팀에 쏠린 세계의 눈과 귀를 실감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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