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백서 발표…'적극적 방위' 강조

미·일 군사력 강화 움직임...동북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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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안보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 올해 일본 방위백서가 발표됐습니다. 미·일동맹을 활용해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2005 일본 방위백서는 중국의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국방예산이 17년 연속 10% 이상씩 증가하는 등 전력이 급속히 근대화하고 있고, 해양 활동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방어를 위한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극도의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이미 핵개발이 상당 수준 진행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은 적극적인 방위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며 자위대 활동의 확대와 미·일 군사동맹 강화를 옹호했습니다.

일본 방위백서 내용은 지난달 발표된 미국 방위백서와 거의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일 두나라가 중국의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목으로 군사력을 강화할 경우 동북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됩니다.

실제로 중국과 러시아 두나라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의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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