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에 주변 집값도 따라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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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은 분양가가 여전히 주변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상승률의 다섯배까지 뛴 곳도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주에 분양되는 서울 목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모델 하우스입니다.

평당 2천 백만원을 넘어서는 분양가로, 목동지역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은희/서울 목동 : 더 큰 평수는 3천만원이 넘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비싸요, 평당 3천만이라면요.]

더 큰 문제는 고분양가에 맞춰 덩달아 뛰는 집값입니다.

고분양가가 소문이 나면서 지난달 목동지역 주상복합 아파트가 평균 3천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잠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평당 3천만원에 가까운 분양가를 책정하자, 주변 아파트값이 지난달에만 11%가 뛰었습니다.

최근 6월 평균 상승률 2%의 다섯배가 넘습니다.

[심용진/잠실지역 공인중개사 : 4,50평대는 5천만원, 재개발아파트는 1억원까지 덩달아 뛰더라구요.]

[김은경/스피드뱅크 팀장 : 고분양가가 주변 아파트값을 올리고, 다시 오른 가격을 기초로 더 높은 분양가가 책정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아파트값 상승 도미노 현상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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