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비 급증…서비스 수지 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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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상반기 해외 여행객과 유학생수 증가에 따라 서비스 수지 적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는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해외 여행객 : 거기서 쓰는 돈이나 우리나라 동해쪽에서 쓰는 돈이나 별 반 차이가 없어요.]

[골프 여행객 : 국내에서는 그만한 퀄리티(품질)를 얻을 수 없죠. 도저히.]

올 상반기 출국자 수는 47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습니다.

이들의 해외에서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서비스 수지도 크게 악화됐습니다.

올들어 6월까지 전체 서비스 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61억3천만 달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국내 관광이나 교육 서비스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주로 해외여행이나 유학 경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국민들이 국내에서 소비를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가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관광을 함으로써 국내의 소비가 위축이 되고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상품 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억 달러 줄어, 전체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인 87억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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