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비색 그대로' 청자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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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연속 문화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강진의 청자문화제가 오늘 시작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친필편지 등 미공개 유물과 국보급 고려청자도 볼 수 있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백 80여기의 고려청자 도요지가 산재해 있는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박물관 일대입니다.

오늘(30일)부터 이곳에선 '흙과 불,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로 청자문화제가 열립니다.

진흙을 반죽하고 물레를 돌리고, 유약을 바른 청자를 굽는 등 고려청자 만들기 체험은 청자축제 만의 매력입니다.

[모성희/경기도 오산시 : 책에서만 보다가 직접 (체험)해보니까, 신기하고, 아이들 교육상 많이 보고 느끼고...]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친필편지 등 미공개 진품 유물 40점이 최초로 일반에 선보입니다.

또 천년의 비색을 띤 고려청자가 전통 악기로 만들어져, 국보급 명품 고려청자들과 함께 전시됩니다.

[양명희/서울시 관악구 : 아이들보다 제가 공부를 많이 하고 가는 것 같아요, 이번 여름 휴가가 너무 즐겁네요.]

강진 청자 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80여개의 각종 전시·공연·체험행사로 꾸며져 다음달 9일까지 관광객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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