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배아 추출물질에 항암효과 '주목'

소아암환자 항암제 부작용 절반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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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효된 밀배아에서 추출한 아베마르라고 하는 신물질이 요즘 유럽 암학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면역기능을 강화해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국립암센터에서 개발한 암전이 억제물질인 아베마르입니다.

밀배아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인체의 손상된 면역기능을 복원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열린 유럽 소아혈액암학회에서는 소아암환자의 경우 항암제 부작용이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미클로스 가라미/소아암전문의 : 아베마르는 특히 소아들에게 항암제품의 사용으로 생길 수 있는 발열이나 기타 합병증을 반감시키는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기존 항암치료제는 독성이 강해 치료를 떠나 그 후유증이 심각하지만 이 물질은 화학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벌로그 아담/세게드 의대 교수 : 아베마르를 196명의 환자에게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아베마르는 지난 8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알버트 박사가 밀배아의 항암효과에 대해 처음 발표한 뒤 헝가리 국립암센터가 15년의 연구 끝에 만든 특허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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