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충치 주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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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들어온 국제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남정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남 기자! (네, 안녕하세요.) 보통 콜라가 충치의 주범이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실제로 치과의사들이 실험을 했더니, 콜라보다도 다른 음료수들이 6배에서 많게는 무려11배 정도나 치아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아를 가장 많이 썩게 하는 음료는 레모네이드였고, 그 다음은 피로회복용 드링크제와 스포츠 음료, 그리고 캔 아이스티 순서였습니다.

예상 밖으로 콜라는 제일 마지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치과의사들은 어떤 음료수든 빨대를 써서 조금만 마시고 또 마신 뒤엔 입을 물로 헹궈야만 치아부식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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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난 인도에서 진흙 사태가 나는 바람에, 백여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엄청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사흘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도 서부에서 하루 동안에만 2백여명이 진흙 속에 매몰되고 교통과 통신망이 모두 끊겨서 최소한 15만명이 고립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틀 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도 내무장관은 본격적인 몬순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 달부터 비 피해로 무려 6백3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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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세력이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들이 납치했던 알제리 외교관 2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을 '이라크 내 알-카에다'라고 소개한 이 조직은 이라크 주재 알제리 외교관 알리 벨라루시와 에제딘 벨카디를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제리 정부가 신의 뜻을 어기고 통치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라며 살해 동기를 밝혔습니다.

이 무장세력은 지난 해 6월 김선일 씨를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타우히드 왈 지하드'가 이름을 바꾼 조직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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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들에 자동 약 조제기가 등장했습니다.

의료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약 조제기에는 의사의 처방이 미리 입력돼 있어서 약을 지을 때 환자의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알약이 든 상자들만 열립니다.

마치 약을 뽑는 자동판매기 같아 보입니다.

간호사들이 매번 고유번호와 지문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약 도난 사고도 따라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약물 사고로 하루에 한 명 꼴로 숨지고 매년 백5십만명이 부작용을 겪는 미국에선 병원들이 앞다퉈 이 기계를 들여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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