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운영씨 빠르게 회복중…수일내 조사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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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해를 시도했던 전 안기부 미림팀장 공운영씨는 지금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씨에 대한 검찰의 직접조사도 곧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 안기부 도청팀장 공운영씨는 의사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당 서울대병원측이 밝혔습니다.

병원측은 공씨가 자해했던 복부의 봉합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2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으면 퇴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28일) 정도면 몸을 움직이는 데도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공씨는 의식이 또렷하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지만 자해 동기나 현재 심경에 대해선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습니다.

[윤유석/분당서울대병원 외과교수 : 환자가 말을 많이 하는 상황은 아니고요. 저희 의료진이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있습니다.]

공씨는 현재 1인 병실에서 가족들의 간호를 받고 있으며, 외부인들의 병실 출입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공씨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국정원이나 검찰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그러나 검찰이 이미 공씨의 집과 회사를 압수수색한 만큼 공씨에 대한 직접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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