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홍석현·이건희·이회창씨 내주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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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언론, 시민단체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언 유착, 또 금권정치를 통해 정권을 만들려는 음모였다면서, 모든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론,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언론개혁국민행동은, 중앙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석현 주미대사의 사퇴와 중앙일보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홍 대사는 삼성의 검은 돈을 정치권에 전달하는 등, 정경유착을 감시해야 할 언론사 사주와 주미대사의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삼성과 중앙일보를 겨냥해 경제와 언론 권력에 이어 정치 권력까지 장악하려는 의도를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참여연대는 홍석현 주미대사와 이건희 삼성회장,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이른바 X-파일 관련자들을 다음주 초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 삼성의 불법자금이 정치자금을 넘어서 대가성 있는 뇌물로 보여 엄정한 수사통해서 사법적 처리가 필요합니다.]

경실련도 문건에서 떡값을 받았다고 지목된 검찰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진위를 파악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연대를 통해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이번 사태의 파장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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