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탈취' 검문 군인, 음주차량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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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기탈취 사건과 관련해 검문을 하던 군인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전주에서는 어린이 세 명이 한꺼번에 옥상에서 떨어져 한 명이 숨졌습니다.

간밤의 사건사고 소식, 송 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동대교 북단의 검문 초소입니다.

오늘(23일) 새벽 한 시 반쯤 총기탈취 사건과 관련해 검문을 하던 육군 헌병 22살 임모 병장이 만취상태인 38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황승국/수방사 헌병단 수사계장 : 근무자가 저기 있었고, 음주 차량이 여기 와서 들이받고 밀리면서 사람을 친 거죠.]

임 병장은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에 숨졌습니다.

운전자 이씨는 검거를 피해 한강에 뛰어들었지만 경찰이 곧 이씨를 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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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반쯤 전주시 평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6살 유모양 등 어린이 3명이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유양은 4시간 만에 숨졌고 6살 홍모양 등 2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아파트 6층 옥상 난간에서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과 손자국이 발견됨에 따라 유양 등이 옥상에서 놀다 한꺼번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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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 역사 안으로 연기가 유입돼 전동차에 있던 퇴근길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5호선 지하철 운행이 30여 분 동안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지하철 터널 위의 한 아파트에서 연막소독작업을 벌이던 중 연기가 터널 환기구를 통해 역내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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