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광우병' 퇴치 나선다

광우병 내성 수정란, 한우에 이식…내성 소 대량생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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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황우석 교수가 힘쏟고 있는 또다른 연구분야는 바로 광우병 퇴치입니다. 연구팀이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꼭 넘어야 할 관문을 오늘(21일) 또하나 통과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경기도 수원에 있는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를 찾았습니다.

황 교수는 광우병 내성 소 수정란을 한우에 직접 이식했습니다.

황 교수와 함께 광우병 내성소 공동연구에 나선 농림부 박홍수장관도 이식작업을 도왔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여지껏 했던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을 여기 축산연구소 연구팀과 같이 개발해서 오늘 첫번째 시술을 하는 겁니다.]

이 한우로부터 광우병 내성을 가진 송아지가 무사히 태어나면, 광우병 내성 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됩니다.

황 교수는 아직 기술 개발이 완성되지 않아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사육조건이 우수하기 때문에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석 : 지금 보시는것과 같은 모든 실험에 필요한 제반 요건이 완비되었습니다. 만약에 경우 잘만 이루어 진다면 기간을 절반이상 단축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광우병 내성 소가 탄생하면 그 경제적 가치는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황교수는 약 1년쯤 뒤면, 오늘 수정란 이식 실험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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