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만오천명 독도 입도…'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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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왜곡 교과서를 채택하는 등 일본의 억지가 계속될수록 우리 땅 독도를 찾아 애국심을 재확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40년만에 다시 독도를 찾아 새로운 감회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독도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뱃길로 3시간 반을 쉼없이 달리자 우리 땅의 막내 독도가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3월 입도가 허용됐지만, 1년에 50일 정도만 외지인의 상륙을 허용하는 높은 파도는 오늘도 발길을 가로막습니다.

[관광객 : 굉장히 안타깝네요. 발을 한번 디뎌봤으면 좋겠는데.]

[관광객 :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독도사랑이 직접 보니까 더 용솟음치네요.]

아쉬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된 흑백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정학진씨, 대학생이던 40년전 독도를 찾아 찍은 사진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정학진 : 독도는 우리 땅이죠. 그 때도 가서 우리땅이라고 만세삼창 부르고 눈물 를리고 그랬었는데요. 오늘도 아마 들어가지 못해서 그렇지. 들어갔으면 또 눈물 흘렸을 거에요. 다같이 눈물 흘리고..]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천 6백명이던 입도 승인 인원이 올들어 벌써 만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의 망언과 도발에도 불구하고 독도는 이제 온 국민의 사랑속에 우리 동쪽 땅끝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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