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탈취 '불똥'…피서특수 '실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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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가 심각한 것이, 이 괴한들이 소총 2정과 실탄 15발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어젯밤 (20일) 불안한 밤을 보내야만 했고, 특히 피서지 상인들은 한철인 피서 특수마저 실종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밤중에 군인과 경찰이 대거 몰려 경계를 강화하자 마을 전체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김국자/마을 주민 : 실탄하고 이런 거 가지고 갔다니까 죄없는 사람 괴롭힐까 불안하죠.]

괴한들이 총기와 실탄까지 탈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처럼 물놀이 온 피서객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김승규/관광객 : 너무 불안하고 솔직히 마음 놓고 놀 수가 없어요.]

이제 막 피서객을 받기 시작한 동해안 해수욕장 상인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주민들은 삼엄한 경비 때문에 피서철 대목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 침체로 피서객들의 지갑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이번 사태의 역풍까지 맞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백형우/해수욕장 상인 : 잠수함 내려오고 시체 떠내려 왔을 때 장사하는 사람들은 일주일 이상 문 닫다시피 했다고. 문은 열어 놨지만 손님이 있어야지. 지금 딱 그짝 났다니까.]

피서지 상인은 상인대로, 피서객들은 피서객대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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