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10명 중 2명 정지선 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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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단속이 느슨해 지면서 운전자들의 정지선 지키기 의식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량 운전자 10명 가운데 2명이 정지선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전국 23개 시·도의 주요 교차로에서 정지선을 잘 지키는지 조사했습니다.

차량 3만 2천대를 조사한 결과 정지선을 잘 안 지킨 차량이 21.6%로 지난해 11월 조사때 보다 8% 포인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운전자 10명중 2명꼴로 정지선을 지키지 않은 셈입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정지선 준수율은 64%에 불과해 전국에서 정지선을 가장 안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사업용 차량의 정지선 준수율 81%에 비해 버스와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의 준수율이 각각 72%와 68%로 더욱 낮았습니다.

또 횡단보도가 있는 도로에서 정지선 준수율이 77%로 횡단보도가 없을 때의 89% 보다 오히려 낮아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토바이의 경우엔 위반율이 더욱 높아 4대중 3대 꼴로 정지선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의 적극적 계도, 단속과 함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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