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제2의 런던테러' 직접 경고

유럽국가들에게 이라크 철군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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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던테러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알 카에다가 제2의 런던테러를 경고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 국가들이 한달 내에 이라크에서 철군하지 않으면 런던 테러와 같은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알 카에다 하부조직인 '아부 하르스 알 마스리 여단'이 지난 16일 인터넷에 올린 성명입니다.

이 조직은 철군시한을 8월 15일로 못박고 시한이 지나면 유럽의 심장에 각인될 행동이 있을 것이라면서 후속테러를 직접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대상국은 덴마크와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그리고 이라크를 종횡으로 누비는 여러 나라들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스페인 열차 테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아부 하르스 알 마스리 여단'은 지난 9일 자신들이 런던 테러를 자행했다는 인터넷 성명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경찰은 런던 테러 직전에 수억원대의 자금이 영국에서 파키스탄으로 흘러 들어간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보안군도 테러 관련 용의자 2~3명을 붙잡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해 런던 테러를 배후조종한 실체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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