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잇습니다. 파업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노사는 협상의 물꼬를 트려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노사가 협상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시아나 항공 노사의 공식 협상은 어제에 이어 오늘(19일)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오늘 국제선 운항이 취소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인천발 시드니행 국제선 한 편과 미주와 동남아로 갈 화물노선 3편이 결항됐습니다.
국내선 일흔 여덟편도 취소됐습니다.
내일은 저녁 8시 인천 발 시드니 행 국제선 한 편, 그리고 국내선 여든 편, 화물노선 네 편이 결항될 예정입니다.
공식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노사 양측은 각각 기자회견을 자청해 협상타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안전운항과 관련된 스무 개 정도의 쟁점에서만 합의가 이뤄지면 나머지 조항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측도 전체 조종사의 절반 정도인 4백30여명의 조종사를 투입해 내일부터 국제선 전 노선과 제주 노선을 최대한 정상 운항하며 노조측과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