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휴대폰·디지털TV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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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의 2분기 실적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양사 모두 휴대전화와 디지털 TV 부문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이정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1천439억원, 순이익 1천506억원, 매출액 5조6천1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영업이익의 경우 1/4분기보다 48.6%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63.3%가 줄어든 수준입니다.

특히 LG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이 분기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데 더해 경쟁 심화에 따른 수출 둔화와 단말기 개발 계획의 차질등이 이유였습니다.

[권영수/LG전자 부사장 : CDMA부문에서 LG가 1위를 하면서 우리의 실력을 과신한 것이 큰 역작용한 것 같습니다.]

앞서 발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친 가운데 통신부문의 실적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영업이익은 4% 줄어들었습니다.

[정성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노키아, 모토롤라 등이 공격적으로 나와서 이미 어느 정도 조정단계를 거쳐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큰 걱정은 없다고 봅니다.]

디지털 TV와 PDP, LCD TV등을 다루는 디지털 미디어 부문도 양사 모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내수 회복의 영향으로 생활가전부문에서만 양사 모두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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