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열대야…한밤의 피서행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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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열대야가 일찍 시작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정영훈 기자가 보고합니다.

<기자>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하천 둔치는 시원한 자리를 선점하려는 시민들로 북적댑니다.

밤에도 계속되는 가마솥 무더위.

아예 가족 모두가 방을 옮겼습니다.

더위를 몰아내는 시원한 맥주와 수박 파티.

밀려드는 주문에 땀이 비오듯 해도 매상이 늘어난 상인은 즐겁기만 합니다.

[상인 : 장사만 잘되면 힘든게 있겠습니까? (오늘 매상 어때요?) 그런대로 먹고 살만 합니다.]

도심보다 10도 이상 낮은 해발 8백미터 고개엔 텐트족들이 진을 쳤습니다.

대관령 정상으로 이어지는 도로 곳곳엔 피서객들의 발길이 밤새도록 이어졌습니다.

[이종덕/강릉시 교동 : 더운데 있다 올라와서 좀 춥더라도 재미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불 가져온 거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쫓고 쫓기는 무더위와의 사투.

한밤의 피서행렬은 열대야 현상을 따라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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