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창욱 회장 '봐주기 수사'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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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상그룹의 임창욱 명예회장이 오늘(18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봐주기 수사라는 논란을 일으켰던 1차 수사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의 감찰에 나섰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결정을 받은 지 1년 6개월만에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위장 계열사를 통해 165억원의 회산돈을 빼돌리는 등 모두 21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돈을 계열사 빚을 갚거나 회사 지분을 확보하는데 썼고 정관계 로비 흔적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검찰은 지난해 1월, 임씨에게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린 당시 수사진에 대해 감찰을 할 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검의 한 고위 간부는 "감찰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 수사기록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전·현직 수사팀을 불러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감찰조사에 들어간 셈인데, 검찰은 1, 2주안에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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