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파업에 수출 화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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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파업의 불똥은 이렇게 승객 뿐 아니라 가뜩이나 힘겨운 수출 기업으로도 튀어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수출의 효자인 첨단 전자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 화물기는 단 한 편도 없었습니다.

수출화물을 선적할 예정이던 미국과 유럽행 화물기 4대가 모두 결항됐습니다.

오늘 하루만 화물 450톤에 24억원의 차질을 빚었습니다.

[황용철 차장/아시아나 항공 화물담당 : 여객위주로 대체인력을 운용할 수 밖에 없어서 막대한 손실히 발생해도 화물기 운항은 계속 중단될 수 밖에 없습니다.]

차질을 빚고 있는 수출 항공화물의 80%는 이런 LCD와 PDP같은 첨단 전자제품들입니다.

당장 전자업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품들이 값이 비싸고 납기가 빨라, 하루만 늦어져도 신인도에 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조중권 부장/전자업체 부장 : 오늘 유럽행 수출물량이 이틀정도 늦어져 상당히 곤란했고,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느라 물류팀에서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인천 공항측도 파업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화물운송 긴급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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