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휴양지에 허리케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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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휴양지에 허리케인 '에밀리'가 접근하면서 3만명이 넘는 대피객들이 대피 행렬을 벌였습니다.

에밀리는 시속 2백50km의 강풍을 동반한 채로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접근하면서 휴양지 칸쿤에서만 버스 5백 대가 긴급 투입돼서 호텔에 머물던 관광객 3만여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미국의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에밀리'가 대서양 허리케인 기록을 시작한 지난 1860년 이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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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동물원에선 어미 오랑우탄이 새끼를 돌보지 않아서 비상입니다.

조련사들이 어미 역할을 대신 하느라고 아주 바빠졌습니다.

동물원 측은 이 어미도 태어났을 때부터 사람 손에서 컸기 때문에 아마 자식 다루는 방법을 몰라서 그럴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보다못한 조련사들이 젖병으로 밥을 먹이고 안아서 재워 주는 등 대신 어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어미가 빨리 모성애를 되찾아서 이 아기 오랑우탄이 진짜 어미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모두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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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잉글랜드에서는 천5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단체로 누드사진 촬영을 벌였습니다.

'예술'의 이름으로 옷을 벗어던진 이 용감한 사람들은 전문 모델이 아닌, 현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사진작가의 지시 한 마디에 천5백여 명이 일사불란하게 거리를 내달리고, 또 한꺼번에 땅바닥에 눕기도 하면서 포즈를 잡습니다.

누드 사진을 평생에 한번쯤 찍어보고는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못했다는 이 사람들, 하지만 단체로 하니까 창피함이 좀 덜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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