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장비, 건설 붐 타고 중국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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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의 과열 경기 억제 조치로 건설 붐이 주춤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건설중장비 회사들이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굴삭기 등 장비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빠르게 재도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발전에 따른 건설 붐을 타고 중국 건설 현장에서 큰 역할을 했던 한국제 건설 중장비.

중국 건설 중장비 시장의 50% 가까이 점유할 정도로 큰 호조를 누렸지만, 지난해 건설 분양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과열 경기 억제 조치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형 건설 프로젝트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리융제/옌타이 건설 중장비 대리점 : 정부 차원에서 투자한 철도 항구같은 큰 프로젝트가 늘어나 장비가 잘 팔리고 있어...]

두산 인프라코어로 이름을 바꾼 옛 대우 굴삭기는 올 상반기에 지난해 하반기의 2.5배에 이르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대 중공업도 6톤 이하의 소형 굴삭기 판매가 급증하면서 물량이 딸릴 정돕니다.

[최승철/두산 인프라코어 사장 : 중국 건설 중장비 시장 전망은 밝다.]

과열 억제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던 한국 중장비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재도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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