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억대 귀금속센터 털이범은 '4형제'

압수된 귀금속, 피해업주에게 돌아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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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달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67억원대 귀금속 절도 용의자들이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용의자 5명 중에 4명이 형제들입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반지와 금목걸이, 루비에서 진주목걸이까지.

경찰서 강당에 마치 금은방을 차린 것처럼 값비싼 보석들이 즐비합니다.

모두 이리 귀금속 판매센터에서 없어진 물건들, 금액으로 치면 67억원에 이릅니다.

절도 용의자 5명 가운데, 4명은 친형제간으로 물건을 훔치고, 처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귀금속센터 절도용의자 : 우연치 않게 들어가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들은 훔친 귀금속들을 녹여 금괴로 만든 뒤 이를 현금화 시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비업체 직원으로 속여 들어간 뒤 미리 방범시설을 무력화시킬 만큼 치밀했던 범행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김정섭/익산경찰서장 : 탐문수사하던 중 서울 종로 일대에 다량의금덩이를 팔고 다닌다는 제보가 있어.]

압수된 귀금속들은 경찰조사가 마무리된 뒤 주인 식별이 가능한 것부터 다시 피해 업주들에게 되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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