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박지성 선수가 잉글랜드 정상급의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유수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입단식에서, 박지성은 성공을 다짐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박지성이 축구종가의 최고 명문클럽에서 공식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등번호 13번.
그리고 붉은 유니폼이 박지성의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입단식에는 50여명의 유럽 취재진이 몰려 박지성의 높은 입지를 실감케 했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일찌감치 팀 훈련에 합류했던 박지성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며 성공신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영국축구가 템포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저도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영입을 위해 아인트호벤의 경기를 20번이나 지켜 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히딩크 감독이 박지성은 매일 발전하는 선수라고 했다. 그는 매우 빠르고 두 발을 모두 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왼쪽 주전공격수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왼쪽 공격수) 라이언 긱스의 나이(31세)를 고려해 기용하겠다. 박지성은 어느 위치에서도 우리에게 힘과 스피드를 줄 수 있다.]
박지성은 오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콩투어에서 세계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