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외부입원 여부 오늘 결정

건강 악화로 수사 장기화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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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병원에 입원할 지 여부가 오늘(15일) 오전에 결정됩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병인 심장질환과 장폐색증의 악화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외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김씨의 입원이 예약돼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의료진이 어제 오후 김씨를 호송하기 위해 서울구치소까지 찾아왔지만 김씨의 상태가 호전돼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는 간밤에 구치소에 그대로 머물렀으며 특별한 이상 증세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근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병세가 계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만큼 오늘 오전 중에 정밀 검사를 한 뒤, 외부에서 입원 치료를 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법무부는 전했습니다.

김씨가 지난 3일 아주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데 이어 입원까지 고려되고 있어 검찰 수사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대우의 해외금융조직인 BFC의 자금 전표를 조사하기 위해 다음 주에 수사관을 BFC가 있는 영국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또 강병호 전 (주)대우 사장과 이동원 전 (주)대우 영국무역법인 전무를 불러 BFC 자금의 사용 내역 등을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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