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티베트 갈등, 미인대회도 참가 금지


동영상 표시하기

24살의 한 티베트 여성이 미인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는데 중국과 티베트의 정치적 문제 때문에 갈등에 부딪혔습니다.

대회 참가자인 24살 타시 양천 씨의 '미스 티베트'라는 호칭이 문제가 됐습니다.

중국은 계속 '미스 티베트-차이나' 자격이 아니면 불참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조직위원회 측에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열린 다른 대회에서도 타시 씨는 역시 중국 측 방해로 중간에 빠져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주권 다툼을 벌이는 중국과 티베트, 미인대회마저 싸움판으로 변해버린 느낌입니다.

-------

세계 최고령 판다가 어제(13일) 중국 동물원에서 죽었는데,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조문행렬을 이뤘습니다.

'메이메이'라는 이름의 이 자이언트 판다는 36살, 사람 나이로 치면 무려 백 여덟 살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고령 때문에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각종 기관에 이상이 생겨 고통받아 왔다고 합니다.

메이메이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꽃을 놓아주면서 명복을 빌었습니다.

-------

네덜란드에서는 거동 불편한 노인들이 경주를 벌였습니다.

자동차가 아니라 '전동휠체어'를 탔습니다.

움직임이 불편한 요양시설의 70세 이상 노인들 수십 명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노인들은 트랙 경기와 장애물 경기에서 누구보다 날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에 가득 찬 표정이었습니다.

사실 이 전동휠체어의 최고 속력은 시속 12km에 불과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참가선수들이나 잔뜩 들뜬 경기장 모습, 자동차 경주에도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