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북, 모든 핵 프로그램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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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이스 장관이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언론사 가운데는 유일하게 SBS와 단독 회견을 가졌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군축회담 주장을 일축하고 북핵 프로그램의 즉각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임을 내세워 4차 6자회담은 군축회담이 돼야한다는 주장은 수용할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북한은 1991년 한반도 비핵화에 서명한 국가입니다. 이 합의서에 따라 핵무기는 물론 핵연료주기와 재처리 및 농축기술의 보유 또는 생산이 금지되었습니다.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고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해야 합니다.]

논란이 돼온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도 당연히 규명돼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미국이 말하는 '핵무기 프로그램'은 핵연료주기를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가리킵니다. 이는 북한이 지켜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그 의무를 피하기 위해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했기 때문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핵 포기시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왔다며 북한은 전략적 선택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핵폐기를 전제로 북한에게 직접 전력을 공급해주겠다는 우리 정부의 중대제안에 대해서는 비핵에너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창의적이고 유용한 방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6자회담 틀 안에서 미국은 북한과 양자회담을 할 수 있으며 열심히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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