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쇼샤 교과서, 채택률 10% 넘어설 듯"

새역모 "한·중은 내정간섭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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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되고 있는 후소샤 교과서의 채택률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 교과서를 만드는 우익세력들은 목표를 상향 조정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후소샤 교과서를 집필한 우익 세력인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어제(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치기 현의 오타와라 시가 내년부터 후소샤 교과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지역에서도 후소샤를 선택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만큼, 당초 목표했던 채택률 10%를 넘어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한국과 중국이 교과서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소샤 교과서를 반대하는 일본 내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교과서는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채택 철회를 호소했습니다.

외교통상부 이규형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오타와라 시가 후소샤를 선택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배치된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내년부터 사용할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채택은 다음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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