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기자>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녀 1학년 학생들입니다.
이들 4명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학생 2명이 남자를 유인한 뒤, 남학생 2명이 협박해 돈을 뜯기로 한 것입니다.
지난 10일 인터넷 채팅방에 성매매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 모군/강도 용의자 : 아무 생각 없이 집을 나왔으니까. 돈도 없고...]
25살 유모씨가 찾아오자 모텔로 유인한 뒤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현금과 승용차를 빼앗았습니다.
어제(12일) 새벽에는 28살 천모씨를 협박했고, 좋게 해결하자며 여관에서 함께 술까지 마셨습니다.
천씨가 잠들자 이들은 현금 35만원과 승용차를 훔쳤습니다.
술에 취해 무면허로 차를 몰던 이들은 어제 오전 8시 반 쯤 대구시 만촌동 효목 네거리에서 가로수와 방호벽을 들이 받았습니다.
사고로 뒷좌석에 있던 15살 조 모양이 숨졌고, 이들의 강도 행각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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