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범인은 영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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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영국 런던에서 추가테러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범인이 영국인 일거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경찰은 테러범들이 시한폭탄을 사용해 테러를 저지른 뒤 영국내에 대피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추가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은 영국 전역에 9.11테러 직후 보다도 강화된 최고수위의 경계령을 내려 놓고 있습니다.

범인 색출작업은 난항을 겪고있습니다.

어제(10일) 히드로공항에서 체포됐던 영국인 3명은 혐의점이 없어 모두 석방됐습니다.

[브라이언 패딕/런던 경찰청 차장 : 테러 직전이나 직후에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가진 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를 저지를 범인들이 영국인일 것이라고 존 스티븐슨 전 런던 경찰국장이 주장했습니다.

런던 한복판의 지하철과 버스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 만큼 런던의 지리와 문화를 잘 모르고서는 범행을 저지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러면서 "영국에 근거를 둔 사람 가운데 3천여명이 오사마 빈 라덴의 훈련캠프를 거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주가 시작되면서 런던 시내는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표정엔 테러의 공포과 추가테러에 대한 불안이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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