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런던 폭탄테러는 고성능 폭발물이 거의 동시에 터지면서 벌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전문 테러조직의 범행이 확실해지는 가운데, 영국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에서 김성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철에서 폭발한 고성능 폭탄 3개는 일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거의 동시에 작동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런던경찰은 밝혔습니다.
[페딕/런던 경찰국장보 : 런던 지하철에서 폭발한 세 개의 폭탄은 8시50분쯤 몇 초 차이로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폭탄에는 또 정교한 타이머가 장착돼 있어 전문적인 테러조직이 원격조정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에 연루된 시리아계 조직원 나사르를 이번 사건 용의선상에 올렸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들이 또다른 테러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신 수습작업은 지하철 내부의 60도가 넘는 고온이 지속되고 천장이 무녀져 내리는 탓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고성능 폭탄이 터져서 시신들이 심하게 훼손됐기 때문에 DNA분석이나 지문감식아니면 신원확인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런던 경찰 관계자는 열차 안에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20여 구에 이른다고 밝혀,전체 사망자수는 70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