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도 '꽝' 폭발 사고

신장 위구르 분리 주의자·반정부 세력 범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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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세계가 긴장 상태인 가운데 어제(8일) 낮에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테러 안전지대라던 중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의 한복판 베이징역 광장에서 어제 낮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금요일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던 역 광장 쓰레기통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노점상 : 펑하고 소리났는데 (현장과 떨어져서) 자동차 펑크 소리 같았다.]

열차표를 사기 위해 줄 서있던 사람들은 폭발음에 놀라 모두 달아났습니다.

폭발의 위력이 약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쓰레기통 안에서 알람 시계와 전선등을 발견했습니다.

그제는 베이징 시내 한 광장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건이 들어 있는 배낭이 발견돼 폭발물 제거팀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경찰은 신장 위구르 분리 주의자나 반정부 세력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도 런던 테러를 계기로 백화점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상대로 긴급 대피훈련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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