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이버범죄도 국제화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해커를 고용해서 5만명의 사이버머니를 빼내 판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 포털 사이트입니다.
영어 단어를 입력해 봤습니다.
입력한 내용이 다른 컴퓨터 화면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 사이트에 깔아 놓은 해킹 프로그램에 감염된 것입니다.
37살 이 모씨 등 13명은 유명 포털 사이트 2곳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았습니다.
이용자가 접속하면 개인정보가 그대로 해커들에게 넘어갔습니다.
해커들은 이 정보로 게임사이트에 접속해 사이버 머니를 빼 낸 뒤 되팔았습니다.
[피해자 : 얼마나 황당합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게임에 로그온 했는데 돈(사이버 머니)이 하나도 안 남아 있으니까 솔직히 화가 많이 났죠.]
이들은 지난 5월 중국 해커 조직과 함께 5만 여명의 정보를 빼 내 2억 여원을 챙겼습니다.
전문가들은 포탈에서는 해킹을 감지하기가 어렵다며, 보안 프로그램을 계속 업데이트 시켜야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상철/안철수 연구소 : 첫번째로 보안패치를 철저히 해야하구요, 두번째로 의심이 가는 파일들을 함부로 열어보지 않아야되고, 마지막으로 백신프로그램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