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계 강화…'테러 주의' 첫 발령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 확인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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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인 피해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테러주의 경보를 처음으로 내렸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한인회와 상사들을 통해 교민과 여행객 등 한국인 피해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한국인 인명 피해는 확인도지 않았습니다.

[성창기/주 영국 대사관 공보관 : 직원들을 4개조로 나눠 8개 병원에 보내 확인했습니다. 한국사람 이름과 비슷한 이름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요.]

정부는 사건 직후 테러정보통합센터를 가동한데 이어, 테러 대책 실무회의와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4단계 테러 경보 가운데 2단계인 '주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이번 테러가 G8 회의가 열리는 영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국제 테러조직이 오는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를 노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국제 테러리스트의 입국에 대비한 보안 활동과, 공항과 항만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 그리고 교통과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영국을 '여행주의 국가'로 지정하는 한편, 주한 미군 시설과 국내 주요 군 시설에 대한 경계강화 조치도 취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런던 교민들은 불필요한 여행과 시내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의 여행객들은 다중시설 이용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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