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올림픽 잔류여부' 오늘 결정

잔류 불투명 종목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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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기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여부가 오늘(8일) 싱가포르 IOC총회에서 결정됩니다. 잔류 가능성은 높은 편이지만 아직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르겠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국기 태권도가 사활을 건 시험대에 오릅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늘 28개 하계 올림픽 전 종목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태권도는 여기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받으면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남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올림픽에서 퇴출됩니다.

태권도는 최근 조사에서 야구와 근대 5종, 소프트볼에 이어 잔류가 어려운 종목 4위에 올라 입지가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싱가포르 현지분위기는 낙관적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많은 IOC위원들이 전세계 6천만명이 즐기는 태권도에 대해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올림픽 종목 잔류를 자신했습니다.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 총재 : 히계올림픽 종목 중에서 10위권에 해당하는 가맹국 수와 인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하계올림픽 경기종목 연합회가 기존 종목의 퇴출을 막기로 한 것도 이같은 낙관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럭비와 가라데 등 신규 진입을 노리는 종목들의 로비도 치열해 발표순간까지 긴장을 늦출수는 없습니다.

IOC는 올림픽 종목 투표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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