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누가 무엇을 노렸나?

유럽 알카에다 "영국 파병에 대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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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테러가 발생한게 선진8개국 정상회담 G-8 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입니다. 유럽에 있는 알-카에다 조직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만약에 이들의 소행이라면 이들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노렸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을 G8 정상회의를 방해하기 위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토니불레어/영국 총리 : 이번 테러가 정상회의를 중단하도록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가운데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유럽 알카에다 조직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영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조직은 또 자체 웹사이트에 덴마크와 이탈리아 등 다른 파병국가들도 철군하지 않을 경우 똑같은 보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선진 8개국 정상회의가 테러범들에게 파병 국가들을 위협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피터 베르겐/테러전문가 : 정상회담 기간 중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테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타켓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주요 파병국들의 정상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 알카에다가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가 여의치 않자 G8 회담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영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가 런던이 2012년 올림픽을 유치한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런던의 올림픽 유치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세력의 소행일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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